인천지역 여성경제인들의 모임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가 오는 15일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협회는 이를 기념해 이날 오후 2시 중구 항동 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여성경제인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99년 7월6일 여경협 인천지회가 창립한 이후 가장 큰 규모 행사.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 일자리 창출의 중심으로 떠오른 여성기업인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인공인 여성기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당초 여경협은 소외받는 여성경제인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도모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창업을 촉진한다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설립 당시만 해도 수 십개 업체에 불과했던 인천지회 회원사는 현재 175개사로 증가, 인천을 대표하는 여성경제인 모임으로 성장했다.

현재 인천지회는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기업 확인업무에서부터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예비창업자를 육성하고 실전창업스쿨, 멘토링 프로그램 등도 실시하고 있다. 또 여성취업센터를 통해 지역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따라 ‘여성경제인대회’는 달라진 여성경제인들의 위상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쥬얼리, 알공예, 디자인, 가구, 침구, 기계부품, 굴삭기 부품, 산업용 특수필름 등 여성기업 20개 업체가 참여하는 제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한계가 없는 여성기업인들의 영역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또 모범기업인 포상, 전문계 고교 학생 장학금 전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선우 인천지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 여성기업들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돌아보는 기회가 되도록 준비했다”며 “여성기업인들의 숨겨진 잠재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32)441-2456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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