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나 각 구 산하 인천지역 지방공기업 가운데 직원 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지하철공사로, 1인당 평균 연봉이 4천436만5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인천지하철공사의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인천시시설관리공단에 비해 1.5배나 높게 나타나 공기업간 임금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지방공기업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클린 아이’에 공개된 직원 1인당 평균 연봉(2008년도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인천지역 지방공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은 3천511만원으로 전국 지방공기업 평균 연봉 수준(3천311만원)보다 200만원 정도가 더 높았다.

이 가운데 가장 임금 수준이 높은 공기업은 ▲인천지하철공사로 평균 4천436만5천원이었다.

이어 ▲인천시도시개발공사(4천346만6천원), ▲인천환경공단(4천8만6천원), ▲인천교통공사(3천754만7천원), ▲인천시관광공사(3천754만5천원), ▲인천시시설관리공단(2천959만8천원) 순으로 높았다.

따라서 가장 임금 수준이 높은 지하철공사와 시설관리공단의 직원 임금 격차가 1.5배에 달하는 등 공기업간 임금 수준이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또 임금 수준이 높은 편인 지하철공사와 도개공의 경우 전국 공기업과 비교해서도 비교적 높은 공기업으로 분류됐다.

각 구 산하 공기업인 구시설관리공단의 직원 연봉은 평균 3천만원 수준으로 시 산하 공기업에 비해서는 크게 낮았다. 가장 높은 곳은 ▲부평구로 3천253만9천원 수준이었고 ▲남동구(3천229만4천원), ▲서구(3천26만5천원), ▲남구(2천972만7천원), ▲계양구(2천880만2천원)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인천지역 공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 성과급(기관 성과급+기타 성과급)은 494만원으로 전국 평균 직원 성과급(438만원)과 비교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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