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유일하게 저소득층의 이사지원을 하고 있는 연수구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있다. 지난달 18일 이사 전문업체 (주)KG옐로우 캡이사와 저소득층 이사지원을 위한 ‘일사천리 이사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은 연수구가 지난 5일 첫 지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인천에서 연수구가 처음으로 시작한 이사지원 사업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포장이사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해 주민들의 복지와 편의를 높인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특히 구는 연수구 주민이 타지역으로 이사를 가더라도 업체와 상호협력을 통해 무료 이사지원을 할 예정이며, 이사규모에 상관없이 60~100여만원에 달하는 포장 이사비용을 받지않고 주민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무료 이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연수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주민으로 이사예정일 최소 1개월 전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단, 무료 이사건수는 한달에 3건으로 제한된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사서비스사업은 주민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 현재 7월 신청은 마감되었으며, 8월에도 1건의 신청접수만 가능한 상황이다.

지난 5일 처음으로 서비스 혜택을 받은 윤모(49)씨는 “청학동에서 월세로 살다가 영구 임대아파트로 입주하게 된 기쁨도 잠시, 혼자 이삿짐을 싸려니 눈앞이 캄캄했는데 구에서 무료로 포장이사까지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 관계자는 “일사천리 이사서비스는 (주)KG옐로우캡이사가 벌이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인천에서는 연수구에 처음으로 도입돼 연수구 주민들이 인천이나 타지역으로 이사갈 때 제공받을 수 있다”며 “지자체로는 5번째로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시범기간인 내년 6월까지 더 많은 주민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홍신영기자 cubsho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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