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계양 곤충·나비 축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계양구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8일부터 계양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나비·곤충표본 생체전시인 ‘2006 계양 곤충·나비 축제’를 열고 있다.

계양 곤충·나비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인 2만종의 각종 나비와 디오라마(diorama. 작은 공간 안에 어떤 대상을 설치해놓고 틈을 통해 볼 수 있게 한 입체전시), 3D곤충우화, 포토존 조형물, 곤충표본 체험 등 이색적인 전시품과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달 21일까지 6주간에 걸쳐 열리는 곤충·나비축제는 도심에서 곤충을 접할 기회가 없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곤충의 세계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여타 전시회와 달리 살아있는 곤충을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어린이들이 책으로만 접했던 장수풍뎅이, 하늘소, 나비 등 다양한 곤충들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면서 곤충에 대한 친숙함을 느끼게 하고, 전시실을 날아다니는 나비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또 아이들을 위해 현장 도우미를 배치, 곤충에 관한 일반상식 및 재미있는 나비 이야기 등을 설명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아이들에게 실제 곤충을 보여주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는 한 학부모는 “요즘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나비구경하기란 쉽지 않는 일인데 이런 전시회를 통해 실제 나비를 접하고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교육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전시회 입장료는 일반 6천원, 학생 5천원, 단체 3천원이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계양구 시설관리공단(☎032-551-6602~3)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순열기자 syya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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