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박물관인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작품에 대한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3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미하일 보리소비치 피오트롭스키 박물관장, 이규형 주 러시아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르미타주 박물관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관람객에게 배포되는 안내지도와 박물관 특별전 포스터 제작 등 향후 5년 동안 후원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에르미타주 박물관 멀티미디어 가이드 기기 제작사인 ‘델리아’(Delia)사와 후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조양호 회장은 협약식에서 “대한항공 후원으로 에르미타주는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세계인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쉽게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면서 “에르미타주 예술품들이 세계의 문화 애호가들에게 골고루 향유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기성기자 audisung@i-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