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파크호텔의 운영 역점은 기존 호텔과 다른 차별화에 둘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아이템이나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힘쓸 생각입니다.”

다음달 1일 문을 여는 하버파크호텔의 백홍열 총 지배인은 “호텔 운영은 고객 유치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콘텐츠 개발과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고객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아이템을 개발하고 정착시키는데 우선을 두겠다”고 말했다.

무수하게 많은 호텔들이 저마다 차별화된 호텔 만들기를 부르짖고 있지만 호텔마다 가진 색깔을 고객들이 피부로 느끼기는 쉽지 않다며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아이템 개발에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호텔 문을 열기전부터 항상 웃는 표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라고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고 조리실에도 정성이 담긴 음식을 고객들에게 내놓을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 각종 연회행사 때 고객이 감동할 정도의 행사 연출을 진행하도록 미리부터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그는 특히 “인천시가 대표적인 구도심지역에 호텔을 지은 데에는 낙후된 도심지역을 활성화하자는 뜻이 있는 만큼 호텔이 낙후지역을 활성화하는 촉매 기능을 담당하는데도 우선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호텔과 주변의 차이나타운이나 월미도, 인천항, 인천 근해 도서지역을 연계하는 관광패키지 상품을 적극 개발해 인천의 관광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버파크호텔은 호텔 리조트 전문운영회사인 HTC가 인천도시개발공사로부터 수탁해 운영을 대신 맡는다. 지난 1997년 신라호텔 출신들이 모여 만든 이 회사는 전국에 14개 호텔 리조트 연수원 등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신라호텔 출신인 백 총지배인도 회사 창립때부터 합류해 현재 HTC의 호텔리조트 사업본부장과 하버파크호텔 총지배인 업무를 겸직하고 있다.

백 총지배인은 25년 간 호텔업계에 종사하면서 주로 마케팅 업무만을 맡아 마케팅 전문가로 통한다. 신라호텔이나 보광휘닉스, 원주 오크밸리 등이 그의 마케팅 솜씨를 거쳐 이용객을 늘렸고 인지도를 높였다.

그는 “인천은 국제도시로 발전하면서 발굴해야 할 잠재적인 호텔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인천지역의 기존 호텔 수요를 끌어들이데 힘쓰기보다 공항수요나 해외 관광객, 수도권 관광객, 비즈니스 수요를 적극 유치해 호텔을 활성화하는데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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