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과 러시아 에브레이스카야 자치주는 최근 하얼빈(哈爾濱)에서 회담을 갖고 퉁장(同江)시와 니즈네레닌스코예시를 연결하는 철도 교량 건설에 합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철교가 건설되는 위치는 헤이룽강과 쑹화(松花)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지난 1900년대초 이 일대에서 양국간 국경무역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중국측은 퉁강을 지나는 1천914m를 포함한 총연장 5천470m의 철교 건설에 7억9천만위안(약 9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문은 두 도시를 잇는 철교가 건설되면 활발한 국경무역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철교 착공과 개통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