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중국 상하이와 센젠(深圳)을 잇는 남중국 직항 정기컨테이너항로가 개설됐다.

?고려해운은 12일 인천남항 대한통운 부두를 기점으로 매주 1항차의 일정으로 인천∼남중국간 정기컨테이너항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항로는 KHS2(Korea-Hong Kong Service2)로 명명됐다. 주요 기항항만은 인천을 출발해 기륭(대만)-홍콩-상하이 황푸(黃浦)-센젠 셰코우(蛇口)를 거쳐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모두 14일이 걸린다.

?고려해운은 이 항로에 330TEU(1TEU는 20피트짜리 1개 기준)급의 ‘써니 세다’호와 ‘써니 올리브’호 등 2척의 선박을 투입해 주 1항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직항로는 그동안 운영되던 항로에서 보다 세분화된 서비스를 원하는 화주들을 위해 항구의 수를 대폭 줄인 노선으로 신설됐다.

이 항로의 신규 개설로 경인 지역 화주들이 보다 빠르게 홍콩 및 남중국으로 화물을 배송할 수 있게 됐다. 고려해운의 관계자는 “경인 지역 화주들의 요구에 따라 보다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항로를 신규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려해운은 이번 항로 개설로 인천항을 기점으로 동남아 및 중국으로 운항하는 선박이 기존 5척에서 8척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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