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지난 4~5월 두달간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모두 6천95명을 적발, 162명을 구속하고 5천99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단속사범은 경찰서별로 부평서가 1천1163명(19.0%)을 적발해 가장 많았고 연수서 794명(13.0%), 남부서 759명(12.5%), 인천경찰청 689명(11.4%) 순이었다. 또 삼산서 687명(11.3%), 남동서 584명(9.6%), 서부서 520명(8.5%) 계양서 487명(8.0%), 중부서 420명(6.9%), 강화서 19명(0.3%)가 뒤를 이었다.

단속 결과를 살펴보면, 인터넷 도박 사범이 1천661명으로 전체의 26.4%를 차지했고, 불법 사금융 23.3%(1천417명), 강·절도 21.3%(1천296명), 성매매 20.3%(1천238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중 인터넷 도박 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62명)보다 24.9배 늘었고, 불법 사금융 검거율도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했다. 또 강·절도범의 55.8%는 전과자였으며, 전화금융사기 사범 269명의 6.7%는 외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성매매는 전체의 68.2%가 안마·마사지시술소, 휴게텔 등 신·변종 퇴폐업소에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환직기자 slamhj@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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