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수원IC가 행정구역상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해 있는데 ‘수원’이라는 지명을 사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수원IC의 명칭을 ‘영덕IC’ 또는 ‘신갈IC’등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수원IC 명칭 변경은 그동안 인근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사항”이라며 “고속도로 IC명칭에 용인관내 지명이 아닌 수원이라는 지명이 들어감에 따라 인근 용인 한국민속촌과 용인 에버랜드 등 관광지를 찾는 주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또 비슷한 이유로 기흥구 신갈동에 위치한 ‘수원국도유지건설사무소’의 명칭도 ‘신갈국도유지건설사무소’ 또는 ‘용인국도유지건설사무소’ 등으로 변경해 줄 것을 역시 건교부 등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관계자는 “‘수원IC’는 경부고속도로 개통때부터 사용해 온 명칭”이라며 “‘수원IC’라는 명칭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타 시·도 운전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다른 이름으로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