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10월 준공목표에서 7월로 3개월 앞당기는 조기 개통은 어려운 문제로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다리의 ‘개통’과 ‘준공’은 다소 다르다.

윤만근 전무는 “무리는 있지만 다리 상부 공사를 완료해 개통하는 문제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일부 공사(다리 밑 마무리 공사나 탑 내부설비, 교량 내부공사 등)가 안 되더라도 차량이 오갈 수 있도록 가능한 빠르게 다리를 개통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이익이 많다고 본다는 것이 윤 전문의 생각이다.

또 민간자본으로 건설되는 다리인 만큼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서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사업자에게는 이익이다.

그는 “개통이 가능한가는 문제는 현재 시공 중인 주탑건설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느냐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주탑건설 초기공정은 계획보다 속도가 다소 떨어졌다며 450㎝조각이 주탑 구조물당 2개씩 38개가 들어가고 1조각을 세팅하는데 7일이 걸린다.

그는 “현재 주야로 작업을 하고 있는 만큼 가능하리라고 본다”며 “그러나 안전을 저해하면서 시공하는 일은 없을 것”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기완공에 여러 가지 변수가 많지만 날씨가 가장 관건”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 들어 잦은 안개주의보와 파랑주의보로 현장에 자재를 실어날라야할 선박들이 발이 묶이는 현상이 자주발생하고 있는 것이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위해 올 겨울철 공사를 계속할 것인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원래 12월과 1, 2월 겨울철은 작업을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계속 날이 추운 것은 아니기때문에 날씨가 괜찮은 날을 이용해 공사를 게속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그는 “인천시에서 요구도 있는 만큼 조기완공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기대해 달라”고 말을 맺었다.

백범진기자 bjpai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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