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연수도서관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6서울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2006 SEOUL)에서 전국 공공도서관을 대표해 방문도서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연수 계양 도서관은 행사기간중인 오는 23일(연수)과 24일(계양) 양일간에 걸쳐 세계 각국의 도서관 관계자들이 방문하게 된다.

계양·연수도서관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중국 등 16개국 60명이며 내국인 30명 등 모두 9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문도서관 행사는 도서관시설, 자료, 서비스 형태 등의 견학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특별행사로 계양도서관은 인천의 문화적 정체성과 향토색을 보여줄 수 있는 ‘인천의 어제와 오늘’ 향토사진전과 ‘실버컴맹탈출’, ‘좋은 책 읽는 가족’, ‘스토리텔링’, ‘엄마와 함께 책 도장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연수도서관은 한국의 미를 알릴 수 있는 ‘한국의 전통연’ 전시회, ‘체험! 북아트’, ‘책 읽어 주는 엄마’, ‘두 귀를 쫑긋 재미나는 도서관 여행’, ‘한울타리 가족 만들기’ 등 지역주민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참관토록 할 예정이다.

방문도서관은 2006서울세계도서관정보대회 조직위원회에서 도서관시설, 자료, 특색사업 등 엄정한 심사 기준에 따라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법원도서관을 비롯해 공공도서관 10개관, 학교도서관 3개관, 대학도서관 9개관, 전문도서관 12개관 등 모두 37개 도서관이 방문도서관으로 선정됐다.

2006서울세계도서관정보대회는 150개 국가로부터 4천명 이상의 도서관인 및 관계자들이 새로운 지식을 공유하고 정보관련 산업분야의 최근 발전 동향 등을 볼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축제이다.

계양·연수도서관은 방문도서관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인천 공공도서관 나아가 한국 공공도서관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성숙한 도서관문화를 전할 계획이다.

백범진기자 bjpai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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