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이반 라이트만 감독/우마 서먼, 루크 윌슨 주연

초인은 초인인데 하는 짓이 영 엉뚱한 한 수퍼우먼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 이름하여 ‘G걸(Great girl)’이라 불리는 여자 주인공은 초미니스커트에 금발 머리를 날리며 나타나 순식간에 악당들을 해치운다.

하지만 다른 수퍼 영웅들처럼 국가와 사회의 안위를 걱정하기보다 남자친구에게 신경 쓰느라 더 바쁘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더 큰 문제는 그녀의 남자친구가 바람이 났다는 것. G걸의 초특급 복수가 시작된다

▲신데렐라/봉만대 감독/도지원, 신세경 등 주연

성형수술로 인해 빚어지는 섬뜩한 연쇄살인극을 다룬 작품. 우리사회의 외모지상주의 속에 담겨져 있는 사회적 공포를 그렸다.

여고생의 하얀 얼굴 위로 붉은 칼날이 스쳐 지나는 장면들은 이른바 ‘슬래셔 무비’의 잔혹미를 선보인다.

하지만 표면적인 잔혹함보다는 외모를 두고 벌이는 여고생 간의 시기와 질투를 통해 나타나는 내면의 잔혹함에 더 큰 강조점을 두고 있는 영화. 비디오형 에로영화 출신의 봉만대 감독의 신작. 봉만대 감독은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이란 작품을 만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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