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 안에 인천 앞바다에 친환경그물이 선보일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그물을 인천 연평어장에 투입하는 시험 조업을 현재 벌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서해수산연구소는 어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나일론 재질의 그물이 물 속에 들어가면 썩지 않는데다 매년 상당량이 버려져 어족자원 손실은 물론 막대한 수거 비용이 들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난 2001년부터 친환경 그물의 생산 및 보급을 추진해왔다.

연구소 측은 지난달 말부터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꽃게조업을 하는 어선 1척에 나일론 그물과 낚싯줄 그물, 친환경 그물을 각각 붙인 어구를 설치하고 꽃게어획 성능 등을 비교 시험하고 있다.

연구소는 올해 말까지 시험한 결과를 토대로 희망하는 연평어민을 상대로 친환경 그물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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