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IPA), 중국 톈진항 집단유한공사는 11일 중국 톈진에서 하늘과 바다를 연결하는 복합운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가 지난 3월 공동으로 텐진항을 방문해 관계기관 및 화주업체, 사장단 등과 면담한 결과를 토대로 인천공항과 인천항~톈진항간 복합운송 화물처리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올들어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천항의 물동량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한·중간 복합운송 물동량은 지난해 비해 47.5%나 증가하는 인천항과 인천공항의 복합 운송이 활성화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복합운송 화물처리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중국 베이징(北京)물류협회, 화주업체, 화북지역의 잠재 화주를 대상으로 공동마케팅을 벌여 물동량 증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외국의 항만 운영주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화북지역 화물 유치 마케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기성기자 audisu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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