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는 올해 ‘인천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관광객 유치 목표를 1만명에서 1만5천명으로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한국관광공사와 기획 출시한 중국 노인 및 청소년단체 대상 인천 관광상품이 당초 계획인 1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천명을 확대해 추진키로 했다.

공사는 중국 동북부 연안지역 9개 도시를 중심으로 산동성, 요녕성 노인층과 청소년들을 2년 가까이 집중 공략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산동성 노령공작위원회 고위간부 15명이 인천을 방문해 두 도시 간 노인층교류 증진이 활기를 띠고 있고 인천 부광노인대학에서도 적극적으로 자매결연을 실시해 중국 관광객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특히 강화도 화문석 만들기와 철책선 탐방 등은 중국은 물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 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관광객 1천명을 눈앞에 두고 있을 정도다.

공사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들을 위해 강화지역의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확충하는 한편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환대 체계개선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며 “도시축전이 열리는 올 하반기에도 5천명 이상을 목표로 유치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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