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하며 3%대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중 인천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인천 소비자물가는 전달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3% 각각 상승했다. 올 2월 전년 대비 상승률 4.1%에서 3월 3.8%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전반적인 물가 하락에도 불구,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2% 상승률을 보이며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품목별로는 양상추 90.6%, 브로콜리 73.5%, 오렌지59%, 고등어 50.3%, 배추 37.1%, 닭고기 32.9%, 수입쇠고기 20.9% 등의 순으로 크게 올랐다.

특히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 3월 대비 3.3%, 작년 3월 대비 12% 상승했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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