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학용 의원 등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 4명은 인천시 계양구 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벌였다.

이날 신 의원 일행은 낙시용품 제조업체 아경산업과 고무보트 제조업체 ㈜우성아이비, 금형업체 용창정밀 등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지역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자금지원 자격 완화 및 지원 업종 확대에 대한 지역 기업인들의 건의가 이어졌다.

문정산업 손정삼 대표는 “신용보증기금에 자금을 신청할 때 서류 절차가 매우 까다로운 데다가 현장방문 없이 서류 접수가 거절돼 답답해하는 기업인들이 많다”며 “기업인들의 가려운 부분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는 앞으로 신보가 서류 보다 업체 방문 및 점검에 더 큰 평가 점수를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카리스호텔 백하은 대표는 “건실하게 운영 해 온 중소 호텔들의 경우 경기침체 직격탄으로 인해 자금난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신보로 부터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태”라며 “제조업뿐 아니라 호텔업에도 자금지원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계양구중소기업협회 최재현 회장은 “계양구 서운동지역은 100개 업체가 있지만 생산녹지 지역으로 인해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의 경영활성화를 위해 준공업용지로 전환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신보 권오현 이사는 “보증제도가 많이 완화됐음에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소기업들이 많다는데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많은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신 의원도 “현재 서운동 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해 준공업단지 승인을 놓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의 건의사항을 꼼꼼하게 챙겨 법적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하는데 정무위 의원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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