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동북아경제중심도시에 걸맞는 위상을 확보하고 다양한 국제 업무를 추진하기위해 서울사무소를 설치키로 했다.

또 경제자유구역청도 투자유치업무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기위해 서울의 강북과 강남 등 2개 지역에 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내년 구성예정인 도시 EXPO조직위원회와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등 국제 업무를 담당할 서울사무소를 설치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현재 서울에 사무소를 설치하는 안을 확정하고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서울사무소 개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사무소는 일반 광역지방자치단체들이 중앙정부를 상대로 한 업무협의를 위한 연락사무소 차원이 아니라 시가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게 될 도시 EXPO유치활동과 아시안게임유치위원회, 경제자유구역청과의 통합사무소 등 국제 업무를 펼치기 위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외국기업의 서울지사나 관계자들이 대부분 서울에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만나 업무협의를 벌여야하는 차원에서 서울사무소를 개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가 유치활동을 위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데 이들을 인천으로 오라고만 할 수 없지 않냐”며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경제자유구역청은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기위해 구상중인 서울사무소 설치도 강남과 강북의 깅업환경이 전혀 다른 만큼 각각 두 곳에 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현재 사무소를 둘 장소로 강북은 광화문일대, 강남은 삼성동 KOTRA 등이 적정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현재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서울에 사무소를 설치하지 않는 곳은 인천시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범진기자 bjpai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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