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항 이용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인천 비즈니스 케어’(Incheon Business Care) 프로젝트를 수립, 20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세관측은 인천항 이용기업의 물류비 절감, 신속하고 편리한 통관 서비스 제공, 기업 편의 중심의 납세환경 조성 등을 3대 추진전략으로 정해 33개 실천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소형 수입화물 보관 문제와 관련해 리베이트 거래가 없었던 모범 포워더(물류주선업자)와 보세창고를 선정해 홍보하고, 화물 수출실적이 우수한 업체에게는 인천항만공사(IPA)와 공동으로 금전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국제물류 이용 활성화를 위해 런던금속거래소(LME) 등에서 거래되는 금속 화물에 대한 보세구역 반출입 및 보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오는 8월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전시 물품과 해외 참여기업 등에 대한 통관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빠른 통관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하목록 공휴일 심사제’를 도입,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각각 적하목록을 심사하도록 하고 긴급한 화물은 근무시간이 끝난 야간에도 검사해 신속한 물류 처리를 돕기로 했다.

아울러 서민 생활에 직결되는 물가안정화 품목을 수입하거나 원재료를 수입해 가공한 뒤 수출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6개월에서 1년까지 납기연장 및 분할납부를 허용해줄 방침이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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