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인천 아파트값과 전세값이 하락세를 접고 오랜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이에는 장기간 하락세를 유지했던 서구 아파트값이 오랜만에 상승세로 반전된 데 큰 원인이 있다.

지난 주 인천 아파트값은 변동률 제로를 기록해 6주 만에 하락세를 끊고 보합세로 반전됐다.

서울 강남 지역이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인천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고 저금리 기조, 정부의 규제 완화, 개발 호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하락을 멈추게 했다.

특히 서구는 봄 이사철 물량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청라지구 신규 분양 여파로 인해 주목을 받으면서 오랜만에 소폭(0.1%)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연수구와 남구 등은 신규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따라서 인천 전체적으로는 봄 이사 수요, 결혼 수요가 살아나면서 저가 급매물이 많이 소진돼 오랜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반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전세가 역시 서구가 이사 수요 증가, 전세 물량 증가 영향으로 오랜만에 올라 변동률 제로를 기록했다.

특히 서구가 오랜만에 0.2%나 오르면서 전세가 보합권 진입을 견인했다. 봄 이사철 수요가 증가하고 전세 물량이 부족해진데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 지역은 모두 가격 움직임이 없어 인천 전체적으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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