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의 열린우리당 이호웅(남동을) 의원이 국회 건설교통위원장으로 뽑혔다.

 국회 건교위는 9일 임시회를 열고 김한길 전 위원장이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로 당선됨에 따라 공석이 된 건교위원장에 이호웅 의원을 선출했다.

 이 의원은 16대 국회 후반기부터 건교위원으로 활동했고 17대 들어서는 건교위 여당 간사를 맡아 일해왔다.




 이번에 이 의원이 국회 상임위 위원장이 됨에 따라 인천 출신 의원중 교육위원장인 한나라당 황우여(연수) 의원과 환경노동위원장인 한나라당 이경재(서·강화을) 의원 등 3명의 현역 위원장이 탄생, 인천 위원장 풍년시대를 맞게 됐다.

 이 의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 부동산정책, 공공기관 지방이전, 행담도 사건, 철도공사 오일사건 등 사사건건 여야가 팽팽히 맞서오던 각종 현안을 놓고 타고난 조정력을 발휘, 건교위가 원만히 진행되는데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건교위는 건설교통부 등 14개 공기관을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으며 부동산 정책, 각종 신도시 사업, 행정중심복합도시, 기업도시,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주요 업무를 다뤄 17개 상임위 중 최고 ‘알짜’ 상임위로 알려져 있다.

 제물포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이 신임위원장은 제17대 국회에서 기후변화협약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열린우리당 비상집행위 집행위원이기도 하다.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2번 투옥됐고 노무현 대통령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장으로도 일했다.
김근태(GT)계 재야파들의 모임으로 불리는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연) 이사장직도 맡고 있다.

 한국여성의 전화연합 상임대표인 박인혜(49)씨와 사이에 4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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