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역사홍보관의 건축규모와 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시는 16일 인천역사홍보관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홍보관 건립규모와 재원조달방법 등을 검토했다.

중간보고 자료에 따르면 인천역사홍보관 건립위치를 송도 중앙공원에서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문화공원으로 변경하고 연건축면적도 1만2천672㎡에서 3만5천800㎡로 늘리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는 당초 송도 국제업무단지 내 중앙공원을 건립 후보지로 꼽았으나 개발사업 시행자인 NSIC가 부지 제공에 난색을 표해 건립장소를 변경했다.

사업비도 당초 440억원에서 1천632억원으로 대폭 늘어났지만 재원조달 방안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인천역사홍보관 건립은 시립박물관, 도시계획관, 경제청 신홍보관 등과 기능이 중복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다 사업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재원조달 방안도 뚜렷하지 않아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요한기자 yohan@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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