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 컨테이너부두 6선석 준공 시기에 맞춰 신항 진입항로 준설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다음달 발주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4월말 착공을 앞두고 있는 인천신항 1-1단계 컨테이너터미널 6선석하부공 축조공사가 2012년에 완공되고 상부시설도 2013년말쯤 완공될 예정인 가운데 항만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신항 진입항로 및 박지 등의 준설도 이 시기에 맞춰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우선 준설설계 용역비 15억원을 들여 연내 설계용역을 완료키로 하고 다음달 중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2천억원 가량이 소요되는 준설공사는 재정여건상 공사가 시행하기 어려워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협의 중”이라며 “항로 준설이 적기 이뤄지지 않으면 항로 수심 부족으로 대형선박의 상시 입출항이 불가능해져 반쪽항만으로 전략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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