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가 지역내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와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해 ‘수출중소기업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중진공 인천본부는 인천, 김포, 부천지역 수출유망 중소기업 21개사로 구성된 ‘인천·부천·김포 수출중소기업협의회’를 결성해 16일부터 본격적인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수출중소기업협의회는 다른 모임과 달리 정부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진공 인천본부는 협의회에서 수집된 의견을 바탕으로 국내 수출지원제도가 현장 중심으로 개선되도록 정부, 지자체, 국내수출유관기관 등에 정기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인천본부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활로를 수출에서 찾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협의체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협의회는 앞으로 분기별 정기모임을 갖고 ▲수출 및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 개선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전달 ▲수출 및 해외시장관련 교육 및 정보 교환 ▲무역사절단, 해외전시회 등 해외마케팅사업 참가업체의 의견 수렴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수출지원사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중진공의 자금, 컨설팅, 연수 등 지원제도를 활용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수형 인천본부 수출마케팅팀장은 “이번 협의회는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인 기업들이 대상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전달해 수출지원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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