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시도시개발공사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시아 최대 뮤지컬 허브인 ‘영종 브로드웨이’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중동계 투자사인 잉글우드 홀딩스와 5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잉글우드 홀딩스는 영종브로드웨이 복합문화단지 개발사업에 총 5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하고 연내에 계약금과 사업 추진비 등 2억달러 정도를 우선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잉글우드 홀딩스와 함께 ‘버즈 두바이’ 개발에 참여했던 두바이 최대 국영개발업체 ‘에마르그룹’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잉글우드 홀딩스는 이번 투자 협약 체결에 따라 오는 9~10월중 본계약 체결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의 절차를 마치고 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자인 토지공사와 인천도개공 등으로부터 토지를 매입, 내년부터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SPC에는 잉글우드 홀딩스를 포함해 국내 기획사인 설앤캠퍼니, 삼성SDS, 건설사, 금융업체 등 국내외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종 브로드웨이 복합문화단지는 구읍뱃터 인근 지역에 58만4천㎡ 규모로 조성되며 총 9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자인 잉글우드 홀딩스는 연내 토지 매입 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14년쯤 사업을 완료한 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이 곳에는 뮤지컬 극장 14곳과 뮤지컬 체험 테마파크, 브로드웨이 도서관, 타임스퀘어광장, 소호갤러리단지 등의 문화시설과 호텔, 오피스텔, 국제업무시설, 복합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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