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천도시경영연구원(이사장 김교흥 전 국회의원)은 9일 서구 문화회관에서 ‘미래 인천도시의 고용능력 확대방안’이라는 주제로 창립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안경수 인천대 총장, 이훈국 서구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세미나는 ‘고용능력 확대 방안’을 비롯해 ‘인천지역의 산업 및 노동시장구조의 변화’,‘전략산업별 인력수요’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인천의 경제성장률은 계속 정체중이며 실업률 또한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지만 인천시는 대응책 마련에 소홀했다”면서 “인천지역의 고용능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고용정책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교수는 또 “특히 성장률이 높은 조립금속업과 운송관련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인력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자동차, 음식료, 전자통신 등은 인력수요가 정체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에 맞춘 전략산업별 인력수급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고용능력을 확대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고부가가치산업 개발,특화된 기능중심의 거점산업 발전 유도, 지역밀착형 직업훈련, 중소기업 복지혜택 확대 등을 제안했다.

도시경영연구원 김교흥 이사장은 “경제위기 심화로 고통분담과 고용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가 고용과 실업전반에 대한 성찰을 통해 인천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창문 asyou218@i-today.co.kr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