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집된 노후 단독주택을 헐어내고 3천가구가 넘는 아파트단지를 새로 건설하는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놓고 대형 건설업체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치열한 수주전을 펼쳐 주목된다.

6일 건설업계와 청전2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조합측이 지난 2월 일반경쟁 입찰방식으로 시공사 선정 공모에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쌍용건설 컨소시엄 등이 제안서를 제출해 이들 건설사 컨소시엄간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상된다.

조합측은 오는 11일 주민 총회를 열어 이들 제안서를 제출한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가운데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대 컨소시엄의 경우 현대건설을 주간사로 대우건설, 대림산업, 동부건설, 두산건설 등이 서로 엇비슷한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고 쌍용 컨소시엄에도 쌍용건설을 주간사로 SK건설과 코오롱건설이 참여하고 있어 국내 대형 건설사 대부분이 청천2 재개발 사업 시공권 확보전에 뛰어든 상태다.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청천동 36-3 일원 21만8천㎡ 규모의 노후 단독주택지역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지상 24~30층 아파트 33개동 3천349가구를 신축한다는 계획이 수립돼 있다.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은 작년 12월 8일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2월 조합 설립 인가를 얻었다.

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