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능대학 호텔외식조리과 학생들이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친황다오(秦皇島)시에서 열린 제5회 국제양생약선요리경연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해 단체전과 개인전을 석권했다.

재능대학 최덕주 교수의 인솔로 출전한 호텔외식조리과 2학년생 15명은 3명을 1개 팀으로, 모두 5개 팀으로 나누어 출전해 대회 최고의 영예인 단체전 대상을 포함해 단체상과 개인상을 포함해 30여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오골계영양밥, 밀쌈구절판, 한방모듬꼬치, 약선신선로, 토종청국장롤, 한방단호박오골계찜, 한방누룽지까나페 등 한국 전통 약선음식을 선보여 이번 대회 참가 선수단 중 가장 눈길을 끌었다.

세계중화미식약선연구회와 강서성(江西省) 장수시(樟樹市) 인민정부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세계 5대 요리대회 중 하나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폴, 홍콩, 마카오 등 600여명이 참가해 종목별로 1만여점이 넘는 작품을 선보이는 중국 최대의 요리축제다.

특히 재능대학 호텔외식조리과 학생들은 지난 2일 친황다오 시내 오아시스호텔에서 열린 한·중음식교류전에 참여해 우리나라 대표음식 10여가지를 직접 조리, 100여명의 현지 유명 인사들에게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신설된 재능대학 호텔외식조리과는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1회 세계한식요리경연대회 본선에서 대회 최고상인 황금무궁화대상, 대령숙수상, 대상 등을 수상한대 이어 이번 대회 최고상 영예까지 안으며 주목을 받게 됐다. 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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