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을 이끌어갈 본부장급 전문가 6명을 모집하는데 무려 67명이 지원했다.

특히 관리본부장에는 22명이 지원,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7월2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관리본부장과 운영본부장, 운항전문가, 전략기획전문가, 마케팅전문가, 상업시설운영 전문가 등 6명을 모집한 결과, 모두 67명이 지원했다.

여기에는 외국인 10명과 국내 전문가 52명, 공항공사 직원 5명이 응모했다.

공모 자격은 외국인과 국내 전문가는 관련 분야 10년 이상, 공항공사 직원은 7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했다.

가장 경쟁률이 치열한 자리는 관리본부장으로 22명이 지원했으며, 이어 전략기획전문가 16명, 운영본부장 11명, 상업시설운영 전문가 9명, 마케팅 전문가 5명, 운항전문가 4명 등이다.

응모자 중에는 해외 공항 운영과 관련된 외국인과 전 한국공항공사 출신,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출신 등 다양한 전문 능력을 갖춘 인재가 다수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류심사와 이재희 사장 등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진들의 인터뷰 등을 거쳐 오는 22일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본부장급을 모집하는 것은 인천공항 비전 2010년의 성공적 추진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초일류 기업실현을 위한 것”이라며 “유능한 인재가 다수 지원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항공사는 지원자 중 11일 우편 소인이 찍힌 것은 오는 16일까지 접수가 가능, 지원자가 더 늘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철기자 terryus@i-today.co.kr`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