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집값이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집값 하락 폭은 갈수록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일 국민은행이 밝힌 3월중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인천지역 집값은 전달에 비해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평구가 유일하게 0.2% 오른 반면, 중구와 남동구가 각각 0.6% 내리고 남구·연수구도 0.5%씩 빠졌다.

특히 중구와 남동구 등은 전국 광역시 구군 가운데 두번째로 하락률이 높을 정도로 낙폭이 커 전형적인 구도심권인 이들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들 외 지역은 집값에 별 다른 변동이 없이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이같은 3월중 집값 하락률은 전달 0.4%에 비해 다소 둔화된 것이다.

인천지역 집값은 작년 12월 3년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뒤 3월까지 4개월째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작년 12월 0.6%로 급감한 뒤 올 1월에도 같은 하락률을 유지하다 2월에는 0.4%가 떨어지는 등 낙폭이 갈수록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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