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만에 둔화됐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인천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물가지수는 112.6(2005년=100)로 2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3.8% 각각 상승했다. 올 1월 3.7%를 기록한 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4.1%로 또다시 상승, 3월 들어 2개월 만에 물가상승률은 3%대에 진입했다.

상품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6% 상승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산물이 6.4% 오르고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14.1%, 15.3% 상승했다. 주요 상승품목은 양파(121.9)%, 피망(83.2%), 고등어(68.4%), 닭고기(38.2%), 돼지고기(28.5%) 등이었다.

또 서비스는 작년 3월보다 2.6% 상승한 가운데 개인서비스 3.1%, 집세 2.4%, 공공서비스 1.9% 등의 순으로 올랐다. 공공서비스 중에는 지역난방비(20.5)%, 도시가스(6.9%), 고속버스료(6.1%)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이밖에도 공업제품은 세탁비누(50.8%), 금반지(41.5%), 우유(32.2%), 자전거(31.5%), 실내화(19.3%), 화장지(14.9%) 등이 크게 올랐다.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1.3%, 1년 전보다 2.6% 각각 상승했다. 또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전달 대비 5.3%나 상승했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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