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비스 평가에서 4년 연속 세계 1위라는 세계 공항사에 쾌거를 달성한 인천국제공항이 항공노선 전문 컨설팅 회사인 루트 디벨로프먼트 그룹(Route Development Group)으로부터 ‘2009년도 동북아 항공마케팅 최우수공항상’을 수상했다.

루트 디벨로프먼트 그룹은 매년 대륙별로 항공마케팅에서 뛰어난 실적과 혁신사례를 발굴한 공항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는데, 인천공항은 항공마케팅 실적을 인정받아 1차로 선정된 간사이, 북경, 상하이, 홍콩 등 5개의 공항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인천공항은 신규 항공사 유치, 취항중인 항공사와의 관계 및 신규노선 발굴, 신규수요 창출, 사용료 인하 및 인센티브 제공 등 항공 마케팅에서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활동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을 비롯해 지난 해 북유럽 최대 항공사인 핀에어 신규 유치와 오세아니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에어칼린 유치, 새로운 환승루트인 ‘캥거루 노선’을 개척하는 성과를 거둬 세계항공사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동북아 항공마케팅 최우수공항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공사 박창규 항공영업처장은 “국제공항협의회 선정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 4연패 수상에 이어 이번 수상으로 인천공항은 서비스뿐만 아니라 공항 운영과 항공 마케팅까지 국제적으로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30일 오후 8시(현지시간) 인도 하이데라바에서 열렸다. 김기성기자 audisu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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