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능경기대회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내년에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인천개최에 앞서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마련,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는 ‘2009 인천시 기능경기대회’를 인천기계공고와 부평공고 등 6개 경기장에서 8일부터 6일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참가선수 470명 보다 100명 늘어난 570명의 선수들이 폴리메카닉스와 귀금속 공예 등 모두 40개 직종에 참가하게 된다. 참가 선수 분포는 전문계고 학생이 32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원 76명, 개인 75명, 산업체 59명, 단체 29명, 대학 5명 등이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입상자 확정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 것과 달리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처음으로 마련했다. ‘2010년 전국 기능경기대회’의 인천개최를 알리고 지역 기능·기술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다.

대회 이틀째인 9일 오전 10시30분부터 인천기계공고 대강당에서는 생활체조경연대회가 열린다. 청소년부, 일반부, 노년부 등 약 300여명이 참가해 에어로빅과 재즈댄스, 힙합, 스포츠댄스 등을 선보이게 된다.

또 오전 9시30분부터는 경기장 참관 및 시민, 학생들을 위한 체험 학습이 펼쳐진다. 한지 및 규방공예, 도자기 물레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능경기 그림그리기와 외국인근로자 김치 담그기 및 요리 경진대회도 열린다.

구경회 본부장은 “올해 기능경기대회는 내년 전국대회 인천개최를 앞두고 우수한 기능인을 발굴 표창한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이번 대회가 기능·기술인만의 잔치가 아닌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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