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여성층을 상대으로 하는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

10일 수도권 일대를 돌며 초등학생을 비롯해 청각장애인 등 여성 40여명의 부녀자들을 무차별 성폭행한 범인이 검거됐다.

이들은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을 성폭행하는 등 2001년 5월~2005년 6월 서울과 경기도 일대를 돌며 모두 43차례에 걸쳐 부녀자(초등생 1명, 중학생 1명, 성인 41명)를 성폭행한 끔직한 범죄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방어능력이 미약한 대상을 골라 주도 면실하게 범죄를 저질렀으며 사전에 도주하기 쉽고 침입하기 좋은 장소만 골라 범죄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층이 범죄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의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는 몇 가지의 생활 안전수칙에 대해 ‘관심의 눈 높이’를 맞춘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본다.

먼저 여성층 혼자 귀가시 출입문을 열고 닫을 때는 매우 주의해야 한다.

집에 들어갈 때 주위를 잘 살피고 만약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이 있을 때는 옆집 초인종을 누르거나 도움을 요청하고 문을 열기 전에 가족을 부르는 방법도 범죄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이웃과 친목도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상생활중 위난, 위급한 일이 발생할 때는 신속히 도움을 얻을 수 있게 전화번호등 연락체계를 갖추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일상생활 중에서 방문객 접촉시 유의해야 할 사항이다.

필요이상의 의심으로 불쾌감을 줄수도 있는 요소라고 할수 있지만 찾아오는 방문객에 대해 면밀한 관찰 자세가 우선 필요하다.

상대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동시 인터폰, 안전고리를 이용하여 일정한 거리를 두고 대화하고 택배직원, 전기, 가스등 검침원이 방문했을 경우 반드시 보낸 사람이나 관계회사등에 전화로 사실유무를 확인한 후 문을 열어주는 꼼꼼한 생활습관만이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평소의 생활습관을 몸소 실천한다면 계속되는 여성층 중심의 성범죄 피해사례는 물론 강력범죄를 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야간에는 여성 혼자 걸어서 귀가하지 말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 대낮이라도 한적한 골목길, 지하도는 가급적 피해가고 여러 사람이 지나갈 때 함께 동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공연히 시비를 걸거나 낯선 사람이 지나친 호의를 베푸는 때는 경계심을 갖고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택시 이용 시에도 세세하게 확인하고 탑승 시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뒷좌석에 탑승하고, 차량번호 차종,색상 및 차량의 특징을 세세히 살펴보고 탑승후 부모나 친구들에게 휴대폰으로 관련자료를 문자메세지를 통해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다.

안전확보 수단인 112 신고전화도 미리 단축키로 입력하여 이용하는 방법등 평범한 제도, 방식을 활용한다면 범죄로부터 안전할 수 있으며 얼마든지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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