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시장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러시아 대사관에서 러시아 정부를 대표해 글레브 이바쉔초프 대사로부터 외교통상부장관을 지낸 유종하 한·러 친선협회장과 함께 ‘국제협력 기여 휘장메달’을 전달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바쉔초프 대사는 “1904년 러일전쟁중 인천 앞바다에서 침몰한 바략크호 추모비 건립에 힘써 준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양국이 각별한 우호관계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안 시장도 “러시아는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과학기술과 문화가 발전한 나라”라면서 우호협력을 강조했다.
러시아는 2004년 2월 연안부두에 바략크호 추모비를 제막한데 이어 주한대사와 상트 페테르부르크대학 총장 등의 인천방문이 있었으며, 인천에서도 지난 6월 시 대표단이 이르쿠츠크를 방문하는 등 자매결연 도시를 물색중이다.
김규원기자 kyuwon@i-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