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사정이 어려운 점을 특별히 감안해 서민들을 위협하는 범죄를 단호히 척결, 법질서가 바로 서는 부천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15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으로 취임한 이경재(56) 지청장의 취임 일성이다.

이 지청장은 충남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중앙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광주지검 목포지청장, 안산지청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취임 소감은.

▲특색 있는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부천시민과 서부 수도권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김포시민과 함께 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임기 동안 원칙과 정도를 바탕으로 법질서를 확립하고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검찰 운영계획에 대해 생각한 것이 있다면.

▲우선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서민들을 위해하는 범죄사범 척결에 나서겠다.

이를 위해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주가조작, 유사수신행위 등 경제사범 단속과 서민들의 금품을 갈취하는 조직폭력배를 근절하는 것은 물론 토착비리, 부정부패의 온상을 뿌리 뽑아 부천과 김포지역 발전에 힘이 되겠다.

-시민을 위하는 검찰이 되겠다는데.

▲우선 시민 여러분들을 진정으로 섬기는 검찰, 겸허한 마음과 봉사하는 자세로 아픈 곳을 감싸주고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봉사하는 검찰이 되겠다.

수사과정에서 인권을 최상의 가치로 여기고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품격 있는 수사관행을 정립해 나가도록 하겠다. 또 지역 실정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검찰권을 행사하고 시민들의 권익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고쳐나가는 등 지역 발전에 견인차가 되도록 하겠다. 문희봉기자 mhbo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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