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추진중인 세계도시박람회(EXPO) 개최에 앞서 붐 조성을 위한 ‘21세기 도시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10년에 추진중인 세계도시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열리도록 하기위해 인천시민의 날인 10월 15일에 21세기 일류 도시를 상징하는 ‘도시선언’을 준비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으로 전담반을 구성, 행사 추진에 필요한 조례를 만든 뒤 조직위원회를 짜서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당초 2005 앙코르-경주세계엑스포 조직위원과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 공동대표를 맡았던 이어령 박사를 조직위 위원장으로 검토했으나, 본인의 고사로 직책은 다르지만 일정부문 역할을 부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시는 박람회에 필요한 사업전략과 규모, 프로그램 개발 등을 내용으로 한 연구용역을 하기위해 1차 추경에서 1억4천6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2010년 상해 엑스포와 연결해서 박람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시는 도시(국제자유도시), 정보화(U-시티), 평화(개성시 연계) 등을 행사 주제로 삼고 있다.

시는 당초 2008년에 도시박람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경제자유구역 조성이 미흡한 데다 켄벤션센터, 인천대교, 아시아트레이드 타워 등 국제업무시설이 마무리되는 2009년 이후로 미뤘다.

김규원기자 kyuwon@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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