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 댄서의 동양인 1인자와 본고장 출신 최고봉이 펼치는 춤의 진수. 2006년 인천공연계에서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무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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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낳은 세계적 안무가 요코 코마츠바라와 이탈리아 최정상급 댄서 안토니오 마르케스가 두 주역이다.



?요코 코마츠바라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숱한 무용 비평가상을 받으며 플라멩코에 공헌한 동양인 최초의 플라멩코 댄서다.

?일본 전통무용과 발레를 전공한던 그는 거장 필라 로페스의 춤을 보고 단박에 반해 헐헐단신 스페인 유학길에 오른다. 이후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콩쿠르 ‘안토니오 마이레나’에서 특별상(1975)을 받는다. 지난 1998년에는 스페인 문화를 이해하고 공헌한 예술가에게 주는 ‘제랄도 브레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본 플라멩코 1세대를 대표하는 무용수겸 안무가인 그는 1969년 일본에서 요코 코마츠바라 무용단을 창단했다. 올해로 35주년을 맞아 첫 한국 방문길에 올라 이달 인천시민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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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안토니오 마르케스도 같은 무대에 선다.

?이탈리아 최고의 아티스트상 수상. 4만명 관중을 모은 브라질 최고의 예매 기록. 스페인을 비롯해 최근 모든 플라멩코 프로덕션 개막공연 장식. 그가 세운 기록들이다.

?1995년 안토니오 마르케스를 창단,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플라멩코계의 계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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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전통의 진수 선사

?코츠바라 무용단 주역들이 플라멩코를 창작예술로 승화시킨 무대와 신비와 정열의 정통 플라멩코를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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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춤은 ‘카르멘의 사랑’이다. 프로스페스 메리에의 원작소설 ‘카르멘’을 기본으로 플라멩코 음악을 입혔다.

?카르멘의 죽은 영혼이 화려했던 사랑을 회상하는 독무로 시작, 불꽃같은 인생을 드라마틱하게 펼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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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정통 춤은 타이틀이 ‘신비와 정열의 플라멩코’다. 가수와 기타의 내면으로부터 끓어오르는 소리, 무용수의 손뼉, 발구르는 소리가 어우러져 소리로 말하고 마음으로 느끼는 춤을 풀어낸다.


?★2006 ‘인천 & 아츠’ 첫 무대

?이번 공연은 지난해 시작한 인천시 주최 국제예술제 ‘인천 & 아츠’의 2006년판 첫번째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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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정명훈씨가 기획하고 직접 참여한 예술제로 지난해에는 도쿄 필하모닉 내한공연, 여름 워크숍 콘서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초청연주회를 각각 선보이며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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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시민 문화프로그램을 10회로 늘렸다. 코마츠마라 무용단 플라맹코를 시작으로 유니버설 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피아니스트 백혜선 초청 ‘엄마하고 나하고’,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회, 정명훈(피아노)·다이신 카지모토(바이올린)·고봉인(첼로)이 함께하는 ‘마에스트로 & 프렌즈 트리오’ 등이 상반기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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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오는 19일 오후 7시부터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일반 3만·2만, 청소년 2만·1만원. ☎420-2021∼2, 1588-2341, 1588-7890,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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