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선원면 신정리에 있는 더리미 미술관(관장·김경민)이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체험과 정신치료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위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주5일 근무제의 정착과 학생들의 주5일제 수업이 실시됨에 따라 문화 활동공간이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문화예술환경이 열악한 강화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위해 더리미 미술관에서는 무료체험도자기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4일 부터 시작된 더리미 미술관의 체험프로그램은 오는 11월말까지 매주 수·토·일요일 마다 무료 도자기 체험과 함께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술을 통한 정신치료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핀칭, 코일링 등 가장 기초적인 기법으로 흙을 이해하는 것을 비롯, 물레기법으로 작은 컵에서부터 큰 항아리까지 만들고 여러 가지 문향을 표현해보고, 워크샵을 통해 우리나라 도자 공예의 발전을 이해하고 새로운 도자공예를 체험하게 된다.

지난 1996년에 개관한 더리미 미술관은 그동안 세계판화 기획전, 국내 판화기획전, 박혜원 판화전, 박수근 판화전, 서영기 도예전, 내 옆에 있는 도자기전 등을 전시해왔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분은 더리미 미술관(☎032-933-9297)으로 사전에 예약하면 된다.

양순열기자 syya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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