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부개1동 주무로 재직 중인 모봉구(남, 44세)씨가 10여 년간 설화 연구 끝에 그의 다섯 번째 저서 ‘설화의 재발견’(출판사 눈과 2마음)을 펴냈다.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나 1989년부터 공직에 몸담고 있는 저자는 공직생활 틈틈이 신화와 설화를 연구, 저서 ‘그리스·로마 신화의 부활’, ‘그리스·로마신화보다 더 재미있는 우리나라 전설’,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 오디오 북 ‘지혜가 샘솟는 설화 이야기’ 등을 통해 삶에 대한 해학과 철학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에 펴낸 ‘설화의 재발견’은 ‘삶을 바꾸는 설화의 힘’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설화는 근본적으로 인간의 본성을 통찰하고 이해하며 어떻게 삶의 여정을 밟아나가야 후회 없는 여행을 끝마칠지를 은유와 상징으로 전하고 있다.

저자는 "이것이 설화가 가지는 힘이며, 현대인들이 설화를 다시 보는 이유"라고 설명한다.
본래 신화와 설화는 은유와 상징이라는 단단한 껍질로 그 알맹이를 꽁꽁 둘러싸고 있어 수박 겉핥기식으로 신화와 설화의 겉 이야기만 따라 읽어서는 신화와 설화의 참 맛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이 책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지금까지의 신화와 설화 읽기의 전형성을 탈피했다고 밝혔다.

책 속의 설화들 중 ‘고려장’ 편에서는 옛것에서 새것을 발견해 내는 블루오션 전략을, ‘호랑이를 세 번 만난 사람’에서는 화를 다스리는 두 가지 지혜를, ‘도깨비와 혹부리 영감’에서는 인간의 상상력이 가진 놀라운 힘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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