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가 제1회 인천사회복지대상을 제정하고<본보 7월31일자 5면 보도> 첫 수상자를 선정하기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인물 발굴에 나섰다.
첫 사회복지대상의 홍보와 발굴의 중책을 맡은 김영길(63)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상임이사는 무엇보다 “받을 분이 받아야 된다”고 강조하고 지역사회 공감대 속에 수상자를 선정하겠다고 말한다.
김 이사는 “복지 수요는 점차 다양해지고 늘어나는데, 복지기관은 부족해 관련 종사자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지역사회 복지에 관심도를 높이고 ‘모범’을 찾아 사회복지의 자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대상을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 도 단위의 사회복지대상은 인천지역이 처음 실시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복지와 관련한 시상제도는 인천시와 각 구청이 매해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전달하는 사회봉사상이 대표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한번에 50~60명씩 시상하는 등 너무 상이 많다 보니, 형식적이 되고 ‘나눠먹기’식이 돼버려 공신력이 크게 떨어진 것이 사실이었다.
김 이사는 이에 대해 이번 대상제도는 차원이 전혀 다른, 인천 복지 시상제도의 새로운 좌표를 세우는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이번 사회복지대상 시상을 위해 시설, 기관, 단체 및 학계, 교육계, 종교계, 관공서 까지 470개 기관에 시상요강을 발송해 저인망식 인물 발굴에 나섰다.
선정위원회를 통해 사회복지 대상 1명, 공헌상, 봉사상 각 2명씩 모두 5명을 선정, 시상하며 8월18일 접수를 마감한다.
지난 68년 계명원에 총무로 입사, 복지계에 첫 입문한 김 이사는 남구 학익동 인천보육원 원장으로 일해오면서, 지난 2004년 6월부터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상임이사직을 맡아 이번에 복지대상 제도의 첫 시행 책임자라는 중책을 맡았다.
송정로기자 goodsong@i-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