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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원 후보 '민심'과 시각차
31일 선출될 ‘제5대 인천시교육위원’에 출마한 후보들이 일반 시민들보다 보수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 이들이 당선된 후 예민한 ‘교육현안’에 ‘민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지 우려를 낳고 있다.

30일 흥사단인천본부, 인천참여자치연대, 인천여성의전화,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인천YMCA 및 YWCA 등 1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교육위원선거인천시민연대’가 인천시교육위원 출마자 34명에게 받은 설문서를 분석한 결과, 몇 가지 질의에 시민들과 매우 다른 목소리를 냈다.

이들이 일반 시민들과 가장 큰 시각차를 보이는 것은 ‘교장자격증제 폐지’.

국민의 68%가 교장선출 보직제 도입에 찬성(2005년 한길리서치 조사) 한 것에 비해 인천교육위원 후보들은 오히려 79.3(23명)%가 교장자격증제 폐지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

교장 자격증제 폐지를 전제로 한 보직형 교장공모제 즉각 도입에 찬성한 후보는 13.8%인 4명에 불과했으며 2명은 좀 더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현 정부의 대표적 개혁 정책으로 꼽히고 있는 사립학교법개정에 대해 69%인 20명이 재개정이 필요하다고 응답, 지난 4일 모 라디오 방송과 미디어리서치가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95% 신뢰, 오차범위±3.1% 포인트) 결과에서 일반 시민의 42%만 찬성하는 것과 27% 포인트나 차이를 보였다.

24%(7명)는 법 개정 후 시행된 지 얼마 안됐으므로 재개정 논의는 부적절하다고 반응했고 7%(2명)은 더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교원평가제도에 대해서도 66%인 19명의 후보가 현재 진행되는 교육부의 방안에 찬성한다고 밝혀, 한길리서치 조사에서 일반 교사 50%, 일반 국민 77% 찬성과 비교, 적지 않은 의견차를 보였다.

교육위원 후보 가운데 21%(6명)는 현재 진행되는 근무평정제도를 폐지한 후 새로운 평가 제도를 논의해야 한다고 뜻을 내 놓았다.

인천교육감 후보 중 83%(24명)가 완전개방형 교육장 공모제에 대해 지지의사를 표시했고 86%(25명)는 인사청문 소위 등의 설치에 동의하는 한편 90%(26명)가 인사위원 구성의 다양화에 의견을 같이해 교육청의 고위직 인사에 불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번 설문에서 86%인 25명이 청렴의무각서에 서명할 의사가 있다고 주장, 교육위원들의 자정 노력이 강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설문 결과는 교육위원 후보 34명 가운데 답변서를 보낸 2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

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김기준기자  gjkim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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