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와 경유의 국내 판매 가격이 연이어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30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요소 980곳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국내 유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7월24일~28일) 무연 휘발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545.67원으로 종전 사상 최고가였던 전주보다 0.91원 올랐다.

이달 넷째 주 지역별 무연 휘발유 판매 가격은 서울이 전주보다 ℓ당 1.78원 오른 1천588.66원으로 가장 비쌌고 제주 1천560.14원(2.85원 상승), 대전 1천557.32원(1.36원 상승), 경기 1천551.12원(0.78원 상승), 울산 1천550.25원(0.63원 하락) 등의 순이었다.

울산을 포함, 인천(1천544.37원) 광주(1천546.32원) 전북(1천537.73원) 전남(1천534.16원) 등 5개 지역은 전주에 비해 휘발유 판매 가격이 ℓ당 0.31~2.75원 내렸다.

또 경유의 전국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298.98원으로 전주보다 1.18원 상승, 4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유의 지역별 판매 가격은 제주(1천361.71원), 서울(1천361.19원), 부산(1천311.22원), 경기(1천311.13원), 울산(1천310.04원), 인천(1천309.17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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