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여름도시 강원도 태백시에서 피서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여름축제가 시작된다.

태백시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태백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등에서 얼음조각 체험, 물풍선 던지기, 엄마와 함께 바람개비 만들기, 금관 악기와 함께 하는 동요세상, 타악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의 ‘여름 주말 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여름 주말 축제는 내달 12~13일 2일간 오후 6시부터 21개 상설행사와 6개 특별행사로 태백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등에서 마련된다.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에서는 한 여름 밤의 산상영화제인 ‘태백산 쿨 시네마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다빈치 코드, 아랑, 포세이돈, 슈퍼맨 리턴즈 등 최신 영화가 매일 오후 8시부터 해발 850m 고산 속에 위치한 태백산도립공원당골광장에 마련된 야외 영화관에서 상영된다.

영화상영에 앞서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과 황지연못에서는 한국영화 100년사특별전시관, 한국 영화 명배우 전, 아빠와 함께 떠나는 별자리 여행, 마술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31일 태백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는 자동차 전용극장인 ‘자동차 안에서 즐기는 환상의 영화여행’이, 8월 1∼8일 태백체험공원 갱도 안에서는 ‘갱도 영화제’가 각각 열린다.

이와 함께 내달부터 태백지역에서는 청소년 영화제작 캠프(8월 4∼6일), 제10회한강대제(8월 6일), 전국합창경연대회(8월 12일) 등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이색행사가 잇따라 개최되며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의 분수령에 위치한 태백고원자생식물원의 해바라기는 내달 첫째 주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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