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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의 조용한 봉사 세상의 빛이 되다

유엔경제이사회(UNECOSOC)에 협의지위 자격으로 등록돼 세계 50개국가 3천5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지난 1989년 설립돼 국내 70개 지역회와 100여개의 운영시설에서 결손가정, 홀몸노인,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사업과 북한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기아대책 인천본부도 지난 1998년 11월 자선달리기를 시작으로 꾸준한 활동을 해오다 2004년 11월 인천본부 사무실을 개소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다.



◆기아대책 인천본부, 10년간의 조용한 봉사활동=기아대책 인천본부는 1998년부터 활동했지만 지역언론에 소개된 예는 극히 드물다. 이동목욕사업이나 홈스쿨 등 각종 사업을 통한 봉사활동에 매진했지만 활동상에 대해서 스스로 외부에 알리거나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인천지역에서 ‘기아대책’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알아주거나, 그래서 뭔가 감사의 뜻을 받는다거나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양질의 봉사서비스를 받아야 하고, 또 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밥을 줘야 한다는 것. 그 목표만 생각했습니다.”


기아대책 인천본부 고대섭 본부장의 말처럼 지금도 이들은 묵묵히 자신들의 목표한 일만 하고 있다.


5인1조로 편성된 10명의 대원들이 인천전역을 돌며 1년 내내 이동목욕봉사를 하는 것이 그렇고, 인천 4곳에 ‘행복한 홈스쿨’을 만들어 소외된 지역의 소외된 어린이들을 모아 교육사업을 벌이는 것이 그렇다.


올해 초 개소한 중구장애인복지관의 모법인으로서의 활동이 그렇고, 사랑의 동전모으기 사업을 통해 결식아동을 돕겠다는 사업 역시 마찬가지다.


작은 일들(그들은 자신들의 일을 작은 일이라고 생각한다)을 일일히 알려가며 하느니, 조금더 집중력있는 활동을 펼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때문이다. 그러다보면 다른 민간이나 관청의 능동적 배려가 따라올 수 있다는 믿음도 생겼다.


고대섭 본부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하고 있는 것 뿐이다”며 “다른 도움 없이도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고 그에 따른 결실들이 차차 맺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목욕봉사를 담당하는 김영미 간사는 “물론 기업이나 관청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고 거든다. 기아대책 인천본부가 지역을 향해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는 것이다.





(기아대책 인천본부는 지난 2006년 11월부터 인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이동목욕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동목욕사업, 행복한 홈스쿨, 행복한 나눔가게=기아대책의 주요사업은 국내결연아동지원과 긴급구호, 홈스쿨, 노인 및 장애인 복지사업 등 국내사업과 해외사업, 북한사업으로 나뉜다. 이중 인천본부가 인천지역에서 맡고 있는 주요 국내사업이 바로 이동목욕사업과 행복한 홈스쿨 등이다.


특히 인천지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이동목욕사업은 벌써 햇수로 3년째가 되고 있다. 승합차를 개조한 이동목욕차량을 이용한 목욕봉사와 직접 대상자 집으로 찾아가 그곳에서 목욕봉사를 하는 두가지 형태로 나뉜 것도 적지않은 기간 동안에 얻어진 노하우다.


직접 찾아가는 목욕봉사의 경우, 겨울에는 대상자를 목욕차량으로 이동시키기 힘들다는 점과 달동네로 봉사활동을 나갈때 차량의 이동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점을 고려한 또다른 방법인 셈이다.


대상이 인천전역인 만큼 수요자가 넘친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하고 연중 활동이 이뤄진다. 각 지역 달동네는 물론 영흥도까지 들어가 목욕봉사를 한 기억도 있다. 이처럼 구청의 지원을 받는 자원봉사센터의 목욕봉사보다 활동영역이 훨씬 넓다. 구청이나 자원봉사센터에서 요청을 해올때도 있다.


행복한 홈스쿨은 주로 소외계층의 자녀를 모아 교육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사업으로 이미 인천지역 4곳에 설립돼있다. 상대적으로 사교육의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 자녀들에게 바이올린과 같은 예능적 교육을 하며 상대적 박탈감이나 소외감을 줄여가는 것은 단순한 교육기회 제공 이상의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기아대책 인천본부의 생각이다.


이밖에도 행복한나눔 가게 운영을 통해 기증받은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이웃을 돕는 활동도 있으며 최근에는 인천지역 50여개 초·중학교에 사랑의밥그릇 저금통을 보내 결식아동을 돕고 있다.




(기아대책은 행복한 홈스쿨을 통해 소외계층 자녀들이 생활에 자신감과 꿈을 찾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이제껏 기아대책 인천본부는 중요한 지역봉사활동을 자임해왔다. 물론 기아대책 인천본부와 같은 활동을 하는 봉사단체와 기관의 숫자는 많다. 고대섭 본부장은 여기에 맹점이 있다고 꼬집는다.


“이동목욕봉사의 경우만 해도 다년간의 경험이 있는 단체들에게 조금만 더 지원을 해주면 보다 나은 서비스를 많은 사람들이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지원해줄 수 있는 관청은 이동목욕봉사를 할 수 있는 단체의 숫자를 늘리는 것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사회봉사분야가 정치적, 행정적 관점으로 매몰되는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민간과 관청의 능동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인다. 이 때문에 기아대책 인천본부는 최근 기업들의 지원도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것 중 하나를 이웃과 나누면 그것이 최고의 나눔이자 봉사입니다.” 김요한기자 yohan@i-today.co.kr



“단돈 1달러만 보태면 천사가 될 수 있어요”

국외난민 20명 한 끼 음식 제공 3천원이면 국내 결식아동 도와



기아대책에 따르면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5초에 3명, 1분에 34명이 가난과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기아대책의 ‘사랑의 111운동’을 통한 단 돈 몇천원이면 된다.


해외구호사업의 경우, 1달러이면 난민 20명에게 1끼 식사를 제공하고 5세 이하 유아들에게 하루 2끼와 종합비타민 1정을 줄 수 있다. 20달러면 학교교재 3권이나 4인가족 1달 필수품 1세트를 제공할 수 있다.


국내복지사업에는 3천 원으로 결식아동 한끼식사를 도울 수 있다. 4만원이면 결식아동 한달 급식비이며 7만 원으론 저소득결손가정 아이들을 위해 쌀 40㎏을 지원한다.


북한동포돕기사업은 적은 돈이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


150원은 북한어린이들에게 제공되는 빵 제조원가다. 3천 원이면 북한동포 1명에게 10끼식사 제공, 북한어린이 1달치 분유를 제공한다. 70만 원이면 라진시 소학교 전교생 170여명에게 1달 동안 빵을 공급해줄 수 있다.


기아대책 인천본부 고대섭 본부장은 “돕고자 하는 마음의 작은 실천이 수많은 생명에게 엄청난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작은 도움을 당부했다.


후원문의는 기아대책 인천본부(☎872-9544)나 홈페이지(www.kfhi.or.kr), ARS(060-700-0770)등으로 할 수 있다. 김요한기자 yohan@i-today.co.kr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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