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프랑스 버전에서부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뮤지컬 ‘넌센스’, 난타에 버금가는 넌버벌 퍼포먼스 ‘스텀프’. 그룹 U2의 시카코 실황공연과 10여개국 배우 52명이 펼치는 서커스 ‘퀴이담’까지. 이상은 부평문화사랑방이 준비한 스크린 콘서트 차림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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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문화사랑방은 공연장의 감동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놓은 이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300인치 대형 스크린과 버금가는 사운드를 통해 공연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겠다는 것이 기획의도다.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하루 한편씩 5일간의 콘서트 여행을 펼친다.?


첫 무대가 넌버벌 퍼포먼스 ‘스텀프’다. 스텀프란 ‘귀를 위한 팝, 눈을 위한 리듬, 발을 위한 연극’으로 불릴 만큼 표현예술을 절묘하게 융화시키는데 성공한 작품. 빗자루, 열쇠고리. 드럼통 등 손에 닿는 도구는 모두 리듬이고 음악이 된다. 각각의 도구가 내는 소리의 특징을 엮어 리드미컬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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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쨋날은 그룹 U2의 공연 실황무대가 기다린다. 앨범 발매후 반전(反戰) 이란 표제로 지난해 5월 나선 월드투어 중 시카코 4일 연속 공연 하이라이트편이다. 히트곡 23곡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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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3대 뮤지컬 중 한나로 꼽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세익스피어 원작을 특유의 감성과 멜로디로 녹여낸 작품.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다른 감미로운 멜로디와 원색의 무대·의상이 돋보인다. 셋쨋날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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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무대로는 지난 1985년 오프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초연이래 3탄까지 이어지면서 장기공연중인 뮤지컬 ‘넌센스’를 준비했다.


?마지막은 태양의 서커스 대표작 ‘퀴이담’이 장식한다. ‘퀴이담’은 이름없는 행인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 익명성의 세계속에서 존재하는 개인의 독립성을 상징한다. 부모의 무관심 속에 틀에 박힌 일상을 살아가는 주인공 소녀 ‘조에’ 앞에 어느날 얼굴없는 남자가 나타난다. 그가 남기고 간 모자를 쓰는 순간 전혀 다른세계가 펼쳐지는데…. 매일 오후 4시부터 상영된다. 무료. ☎(032)505-5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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