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홈경기 무승의 악연을 끊고 명예회복을 선언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6일 오후 7시30분 문학경기장에서 대구FC를 맞아 ‘삼성 하우젠 컵 2006’ 홈경기를 갖는다.인천은 ‘시민구단끼리 맞대결’을 펼치는 이날 대구를 꺾고 통산 상대전적 5무2패(5득 11실)의 ‘무승 징크스’를 말끔히 씻어낼 태세다.또 올 시즌 들어 지난 3월 15일 경남 FC전 이후 11게임째 홈경기 무승의 부진 탈출에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특히 인천에서 새로 영입한 ‘마케도니아 특급’ 바조가 대기 선수 명단에 올라 홈 팬들 앞에서 골가뭄을 해소하고 K-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몸을 가다듬고 있다.바조는 지난시즌 마케도니아 리그에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2006 UFFA 챔피언스리그’에 진줄시킨 최정상급 스트라이커다.또 최근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키며 골사냥에 시동을 건 라돈치치도 지난 시즌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인천 구단은 이날을 ‘동구민의 날’로 정하고 동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시민들과 동구 관내 중-고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무료초청한다.이날 하프타임에는 초등생 4명으로 구성된 ‘동구 문화예술팀’의 에어로빅 공연이 선보인다.

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