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육위원 1선거구(중·동·남구·옹진군) 후보자 11명의 소견발표회가 25일 인천 동부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가용현 후보는 교사·교감으로 있을 당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녀교육의 가장 큰 고민인 진로선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학력향상과 중구 영어마을과 중국캠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서영일 후보는 교육개혁을 위해선 교육위원회에 직접 들어가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따라 출마를 했다며 2008년 전국 기능대 경기장 유치와 학교폭력 예방책으로 배움터 지킴이를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류지현 후보는 교육현장에서 40년을 보내면서 느꼈던 아쉬움을 해결하고자 교육위원으로 출마했다며 학생수 감소에 따른 남는 교실을 다목적으로 활용하고, 차이나타운을 국제문화 체험기회의 장으로 꾸미겠다고 주장했다.허원기 후보는 인천은 송도·청라 경제자유구역과 공항 등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교육의 현실은 교육환경과 행·재정 등이 뒤떨어져 있다며, 교육행정의 보수성과 경직성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는 순발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배춘일 후보는 입시전쟁에 시달린 아이들이 꿈과 희망과 웃음을 잃어가고, 썩은 음식에 학생들의 건강까지 해치는 것이 교육현실이라며 아이들을 위한 교육위원회가 되기 위해선 교육감과 교육위원부터 물갈이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김충회 후보는 전국 시·도 교육청 종합 평가에서 나타났듯이 인천교육은 최하위 수준인데다 다른 도시로 학생들이 빠져 나간다는 현실을 그대로 둘 수 없다며 열악한 교육환경개선과 국제교육에 힘쓰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권용오 후보는 고3 학부형으로 교육계의 고등학교 비평준화 배정에 대한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위원회를 ‘일하는 개혁 모드’로 바꾸겠다고 자신했다.조주호 후보는 43년간 교직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교육의 질을 높이는 한편 인천교육의 뿌리인 동구와 중구에 교육박물관을 세워 인천의 자랑거리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강하구 후보는 개인의 행복과 인류 미래 발전을 위한 청소년 교육을 강조하며 4년간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이룬 성과를 거울 삼아 사교육비를 줄이는 노력과 지역적 특성화에 따른 중국어 교육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전년성 후보는 교육위원회 당시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교육세법을 바꿨으며 정치인들과 교육분과 위원을 수시로 만나 인천교육의 재정에 역점을 뒀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연설을 한 송재림 후보는 영화여자상업고 교장시절 일본의 상업고와 자매결연을 맺고 일년에 10명씩 2주동안 홈스테이를 했다며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사고가 인천교육을 바꿀 수 있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시민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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