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스티븐 제라드(26)가 데이비드 베컴(31.레알 마드리드)이 내놓은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제라드는 25일 리버풀 새 유니폼 공개행사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 되고싶다"며 "주장은 모든 선수들이 꿈꾸고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베컴은 2006독일월드컵축구 준준결승에서 포르투갈에 패한 뒤 6년 동안 맡아왔던 대표팀 주장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제라드는 "스티브 매클래런 대표팀 감독이 결정을 내리게 된다"면서 "내가 주장을 맡게 된다면 대단할 것이다.하지만 다른 사람이 주장이 되더라도 내 전적인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제라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활약하고 있는 존 테리(26), 프랭크램퍼드(28)와 차기 대표팀 주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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